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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즘 부쩍 늘어난 급성 뇌경색 전조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by hy엄빠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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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급성 뇌경색 환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뇌경색은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급성 뇌경색의 전조증상, 원인, 최신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급증하는 뇌경색, 그 이유는?

최근 5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뇌혈관질환과 뇌졸중 환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뇌혈관질환은 33.0%, 뇌졸중은 26.5%나 증가했죠. 이러한 증가 추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꼽힙니다:

  1. 고령화 사회: 노인 인구의 증가로 뇌졸중 위험군이 늘어났습니다.
  2. 생활습관 악화: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3. 환경적 요인: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혈관 건강 악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의료기술 발전: 진단율 향상으로 인한 통계상의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뇌졸중등록사업(KSR) CRCS-K의 2019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급성 뇌졸중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67.5±13세입니다. 45세 미만 발생률은 5%, 85세 이상 발생률은 7%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무시하면 위험한 뇌경색 전조증상

뇌경색의 전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편측 마비: 얼굴, 팔, 다리의 한쪽 마비나 위약감
  •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 시각장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음
  • 어지럼증
  • 심한 두통
  • 걸음걸이 이상이나 균형 잡기 어려움

특히 '이웃손발' 방법을 통해 뇌졸중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 이: 웃어보세요. 입이 한쪽으로 돌아갔나요?
  • 웃: 양팔을 들어올려보세요. 한쪽 팔이 자꾸 처집니까?
  • 손: 손을 꼭 쥐어보세요. 한쪽 손의 힘이 빠졌나요?
  • 발: 걸어보세요. 비틀거리거나 한쪽으로 쏠립니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골든타임 내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뇌경색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뇌경색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맥경화: 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
  2. 심장질환: 심방세동 등으로 인한 혈전 형성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고혈압 (66%)
  • 당뇨병 (32%)
  • 이상지질혈증 (29%)
  • 흡연 (25%)
  • 심방세동 (21%)

특히 아시아인의 경우, 두개내 죽상동맥경화증(ICAS), 소혈관질환, 출혈성 뇌졸중의 비중이 서양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급성 뇌경색의 최신 치료법

급성 뇌경색의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전용해제 투여: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정맥 주사로 투여합니다.
  2. 혈전제거술: 증상 발생 후 6시간 이내에 카테터를 이용해 직접 혈전을 제거합니다.
  3. 항혈소판제 치료: 혈전 생성 예방을 위해 사용합니다.
  4. 항응고제 치료: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환자에게 적용합니다.

최근 Triple AXEL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증 뇌경색 환자에서 경구 항응고치료를 5일 이내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며, 조기 뇌졸중 재발률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5. 전문가들의 권고사항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혈압 관리: 대한고혈압학회는 뇌졸중 환자의 수축기혈압 목표치를 140mm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 콜레스테롤 관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허혈성 뇌졸중 또는 TIA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70mg/dL 미만으로, 고위험군에서는 55mg/dL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3. 당뇨병 관리: 대한당뇨병학회는 뇌졸중을 포함하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동반 당뇨병 환자에게 GLP-1수용체작용제 혹은 SGLT-2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4. 항응고제 사용: 대한부정맥학회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와파린 대체 표준치료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6. 뇌경색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뇌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 관리
  2. 금연 및 절주
  3.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4. 스트레스 관리
  5. 정기적인 건강검진

7. 지역 간 치료 격차와 계절적 요인

급성 뇌경색 환자의 병원 도착 시간에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응급의료 서비스와 자원의 분포, 지역별 교통 상황, 의료 인프라 접근성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계절적 요인도 뇌경색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겨울철 온도 변화로 인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에도 혈전 생성 가능성이 높아져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급성 뇌경색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전조증상을 잘 인지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 치료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최근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건강관리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의료 인프라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건강검진, 그리고 전조증상에 대한 인식이 뇌경색 예방의 핵심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뇌경색 예방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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